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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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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잡상] 송봉모, 생명을 돌보는 인간 책을 하나 읽었다송봉모 신부님의 '생명을 돌보는 인간' 사실 그동안 책을 안읽은 것은 아닌데... 업무 관련된 책이 대부분이어서...뭐...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도 1권을 읽었지만... '생명을 돌보는 인간은'은 송봉모 신부님의 '성서와 인간'시리즈 중의 한 권이다옛날에 '회심하는 인간'이라는 책을 읽고 큰 감동을 받았는데이번에도 큰 감동을 받았다하지만 읽으면서 조금 마음이 불편하고 조급한 감이 있었는데아마 책을 빨리 읽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작용했던 것 같다재미있는 사실은 그런 압박감에서 벗어나기 위한 독서를 압박감을 가지고 읽었다는 사실 가장 크게 와닿았던 부분은 '소망'이었다나는 소망이 있는가...여기에서 말하는 소망은 세속적인 소망이나, 가식적이고 위선적인 소망이 아니라 참..
[독서잡상] 김성종, 후쿠오카 살인 ​ 친구가 전화를 했다 ​모해? ​독서... ​ㅉㅉ... 요즘 힘들구나... ​내가 언제부터 힘들면 책을 읽는 사람이 된거지..... 암튼 이번에 읽은 책은 김성종의​ 후쿠오카 살인 역시나 전자도서관에 올라온 책이다 그런데 옴마... 이 소설... 성인소설이네요ㅋ ㅋ ㅋ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도 좋아하지만 저는 이렇게 야하고 나름 잔인한 소설 좋다 장르는 추리소설?! 내용은 일본 훗카이도 지역에 여행을 간 부부와 그 주변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살인이야기이다 그런데 왜 후쿠오카 살인이냐면 결정적인 살인은 후쿠오카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예전에 후쿠오카로 여행을 간 적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익숙한 지명이 많이 나온다 지명을 들으면 ​아~ 거기 하면서 머릿 속에 그 풍경이 떠오른다 소설 감상하는데 아주 좋네
스티브 라르손,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음... 저는 이런 소설 좋아합니다~ 특히 특이한 주인공을 좋아합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는 취향저격이었다고 할 수 있지요. 작가는 스티브 라르손.. Ebook으로 보다보니 출판사를 잘 모르겠네요... '문학에디션 뿔'이라고 하는 곳에서 출판했나봅니다. 사실 옛날에.... 2009년이었나... 영화로 나왔었죠.. '밀레니엄'이라는 이름으로... 그 영화가 흥행에는 실패했던 곳으로 기억하는데 저는 그 영화 무지 재미있게 봤지요~ 여자인데, 매우 비정상적이라고 보이는 여자~ 게다가 오토바이를 붕붕이로 타고 다니는 여자~ 더불어 천재적인 머리와 해커실력을 가진 여자~ 리스베트 살란데르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는..
채만식, 레디메이드 인생 일본여행 중 또 하나의 책을 읽습니다. 레디메이드 인생.... 이 책을 고른 이유는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제가 애용하는 전자도서관에 이 책이 올라왔는데 '레디메이드'라는 단어의 어감이 마음에 들어서골랐을 뿐이지요... 책을 읽으며 느낀 점들 중 그래도 가장 크게 느낀 점 그 때나 지금이나 똑같네 '인테리..... 인테리 중에도 아무런 손끝의 기술이 없이 대학이나 전문학교의 졸업증서 한장을 또는 조그마한 보통 상식을 가진 직업 없는 인테리..... 해마다 천여명씩 늘어가는 인테리..... 뱀을 본 것은 이들 인테리다.' - 채만식, 레디메이드 인생 중'
나카무라 후미, 염마 이야기 ​ 휴가차 일본에 와서 열심히 일본소설을 봅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염마 이야기 재미있습니다. 불사의 몸을 가진 문신사 염마의 일대기입니다. 어려운 책은 아닙니다. 가볍게 술술 읽힙니다. 마음도 와닿는 구절도 가끔 나옵니다. 시대적 배경은 일본의 메이지유신부터 1945년까지, 대략 100년 정도... 주인공은 신센구미에 잠입한 조슈의 밀정입니다. 그런 그가 불사의 몸이 되어, 원치 않게... (아니 원했나...) 문신사가 되어 염마라는 이름으로 살아갑니다. 그와 얽힌 갖가지 인연들... 그래도 가장 좋은 인연은 사랑이지요~ 사랑...사랑...사랑... 아....^^ 뭐... 이런 류의 소설이 항상 그렇듯이 결말은 음... 그런... 결말입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겠지만 저는 염마가 사랑하는 이..
이순이 루갈다_이순이 루갈다 남매의 옥중편지 9월은 순교자를 기리는 성월입니다. 그래서 기념으로 책을 하나 읽었습니다. ㅁ 이순이 루갈다 남매의 옥중편지 ㅁ 디자인흐름이라는 출판사에서 2010년에 나온 책이네요... 저는 가톨릭 신자라 그런지 성인, 복자들의 글을 읽을 때마다 저의 신앙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저도 이 분들처럼 하느님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치며 살아가고 싶은데 마음만 따를 뿐 할 의지가 없기 때문이지요.. 신자지만 신자같지 않은... 나의 신앙 동시에 이 분들은 하느님을 향한 그 불같은 사랑을 어떻게 가지게 되셨을까? 세상의 눈으로 볼 때는 불운하고 의미없다라고 할 만한 그 삶이 정말로 그렇게 행복하셨을까? 라며 의심 아닌 의심같은 질문을 하게 됩니다. 하긴 지금도 기도 안하는 제가 그 분들의 삶을 머리로만 이해하려고 한들 안되..
히가시노 게이고_공허한 십자가 출장 다녀온 이후로 힘도 없고... 날씨도 덥고... 나가기도 싫고... 그래서 책을 읽었습니다. 그렇게 읽은 책이.. '설국', '한여름의 방정식', '공허한 십자가' 이 중 '공허한 십자가'는 책을 덮고 나서 기분이 좀 그랬습니다. 사요코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요.... 그녀가 쓴 책의 이름이 '사형 폐지론이라는 이름의 폭력'인데... 추리소설이라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순 없지만 암튼 전 사요코 같은 성격의 사람은 정말 싫어합니다. 으...